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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키움

情緖의 言語化 構造와 疏通形式

작성 : dang32g / 2010-03-29 01:41 (수정일: 2018-01-19 13:40)

(1차 콜로키운)

情緖의 言語化 構造와 疏通形式

 

우한용(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Ⅰ. 정서라는 용어

 

情緖, emotion,

용어의 계열성 : 감정(emotion), 느낌(feeling), 감동(affect), 기분(mood), 감상(感傷,sentiment) (감정사회학, 33)

학문 계열에 따라 정서를 정의하는 방법이 다르다. 이는 정서 연구의 한계가 없다는 점을 상기한다. 혹은 정서 연구의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언어학 : 정서의 언어적 표현방식에 주목함. Wiezbicka

현상학(실존철학) : 정서의 질과 의미 이해에 주관주의 주장. Jaspers, J.P.Sartre

인류학 : 문화권에 따른 정서의 정의 차이에 주목. White, Lutz 등

철학 : 정서언어의 의미 분석에 주력. Searle, Ryle 등. 동기, 기분, 감정 등에 대한 라일의 이론을 Brown이 비판.

정신의학 : 상위심리학과 일상에서 정서표현의 방식.

문학 : 문학에는 독자적 방법론이 없다. 문학언어의 운용 방식과 정서를 연관지어 탐구.

문학은 인간의 감성, 의식, 의지 등에 대한 총체적 기술이다. 총체적 기술이란 형상화를 뜻한다. 형상화는 사회 문화적 영향을 수용하며 창출한다. 문학에서 정서를 ‘다룬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문학이 정서를 ‘연구하는’ 방법론이 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사회문화적 존재로서 주체의 정서는 복합적으로 발단되고 미분화된 상태로 지속된다. 그리고 일정 기간을 거치는 동안 소통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 해소되거나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