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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 시대 횡단적 보편학으로서 감성인문학: 장소‧매체‧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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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자료

감성총서 15권-호남의 감성으로 그리다

작성 : lsosun / 2014-06-11 16:52 (수정일: 2018-01-18 22:23)


이 책은 조선시대부터 근대기까지 활동한 호남 서화가 24명에 대한 기초적인 전기를 기술하면서 작품세계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 것이다. 호남이 ‘예술의 고향’이라는 명성을 얻기까지 수많은 예술가들이 각 분야에서 업적을 내었고, 서화가들의 활동 또한 두드러졌다. 그럼에도 그들에 대한 연구와 소개는 몇몇 이름난 서화가들에 국한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짧게나마 여러 서화들의 이야기를 함께 묶어 호남서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하였다. 호남의 서화가라고 했지만 그들의 활동 영역은 전국을 넘어 세계로 향해 있으며, 각자 한 시대의 획을 긋는 중요한 예술가들이다. 이들 서화가들의 작품에는 각각 모양과 빛깔은 다르지만 자신을 길러준 고향, 혹은 조국에 대한 다양한 감성이 담겨있다. 호남 서화의 흐름에 따라 책은 크게 여섯 부로 나누어져 있다. 제1부는 호남 서화의 기틀을 이룬 화가들로서 16세기 기묘사림들과 윤두서를 비롯한 녹우당의 3대 화가들의 이야기이다. 제2부에서는 소치 허련과 그 아들 손자로 이어지는 운림산방의 화가들을, 제3부에서는 의재 허백련과 연진회 화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4부는 19세기 문인화가 사호 송수면과 전북의 석정 이정직을 비롯하여 각자 뚜렷한 업적을 이룬 화가들을 다루었다. 제5부는 호남의 서예가들을, 제6부에서는 오지호, 김환기, 천경자 등 근대 화가들을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