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마당

분권 시대 횡단적 보편학으로서 감성인문학: 장소‧매체‧서사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지역인문학센터

[간뎃골] 2막 2차(2020.12.22.) : 고통과 분노 그리고 복수

작성 : 관리자 / 2020-12-26 22:10 (수정일: 2020-12-27 20:30)
[201222] 간뎃골인문마을 후기

제2막 영화로 읽는 슬기로운 감정생활
-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

오늘은 추운 날씨에도 새로운 참석자 분들이 오셨습니다. 늘어난 온기가 더욱 따뜻했습니다.😊

엮은이 정소라 선생님의 <내일을 위한 시간>에 대한 PPT 소개에 이어서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영화 도중에 참여자분들 각자가 여러 인상들을 받았는데요. 프랑스 여름날 소매 티를 입고 돌아다니는 주인공을 보며 저곳에서는 자연스러운데, 한국에서는 눈치 보인다는 흥미로운 점도 이야기 했습니다.
영화는 복직을 앞둔 ‘산드라’는 동료의 투표를 통해 본인의 해고소식을 듣게 됩니다. 불공정한 투표에 항의해, 재투표를 하게 됩니다. 재투표 전에 산드라는 다시 16명의 동료를 찾아 본인의 해고와 보너스 사이에 설득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지지해주는 이와 반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주인공은 많은 노고를 겪게 되는데요. 참가자분들 각자 내내 산드라와 가족들, 남편, 지인들, 동료들의 관계에서 하나씩 소회를 말하셨습니다. 나를 위한 투쟁의 이야기가 우리를 위한 투쟁으로 연결되더군요. 자신에 경험을 다듬지 못한 것을 꺼내고 함께 보듬아 보는 시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간에도 감사하게도 문전원 스텝 선생님께서 여러 영화 소개를 듣고 선정해주셨습니다. 러덜리스(Rudderless, 2014), 세상의 모든 계절(Another Year, 2010), 미드소마(Midsommar, 2019) 중에서 다음 시간 ‘슬픔과 카타르시스’의 가장 적합한 주제로 ‘러덜리스’가 선정되었습니다! 러덜리스는 음악영화로 합니다. 아직 저는 보지 못한 영화라서, 전에 봐왔던 <인사이드 르윈>, <보헤미안 랩소디>, <위대한 쇼맨>, <코코>, <원스> 등의 음악영화와 어떻게 다를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그것도 함께 본다면 말이에요!🤩

그럼
여러분 곧 다가오는 새해와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최고예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