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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 시대 횡단적 보편학으로서 감성인문학: 장소‧매체‧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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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자료

감성총서 27-모던율곡

작성 : 관리자 / 2018-12-06 08:09 (수정일: 2018-12-06 08:13)


김경호, <모던율곡>, 학아재, 2018.

유학은 조금만 걷어내 보면 지금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게 고민하고 방황했던 선인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오로지 나의 성공을 이루기 위한 경쟁적 삶, 작은 나의 평화에 머무르고자 시끄러운 세상과 단절하는 삶과는 조금 다른, 이제는 우리에게 낯선 감수성이 그들의 삶 속에 깃들어 있다. 그 낯섦을 섬세하게 느껴보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의 지혜로 재창조하는 것은 어쩌면 가장 낡은 것에서 무엇보다 새로운 것을 발견해 보자.

이 책은 천재적 면모를 지닌 청소년기의 율곡이 어머니를 여의고 방황을 시작하는 장면에서부터 다시 세상으로 나와 온 세상을 품으려 했던 그의 치열했던 삶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1부: ‘율곡을 보다.’ 에서는 지난하지만 꿋꿋했던 율곡의 삶을 들여다본다. 2부: ‘율곡에게 듣다.’ 에서는 선조에게 올린 여러 조언들을 통해 내 삶의 왕으로 바로 설 수 있는 원리를 살펴본다. 3부: ‘율곡처럼 품다.’ 에서는 세상을 품어 더 큰 나로 성장해가는 길을 배워본다. 4부: ‘율곡을 넘다.’ 에서는 시대와 당당히 맞섰던 율곡의 지혜를 오늘의 현실에 적용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