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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 시대 횡단적 보편학으로서 감성인문학: 장소‧매체‧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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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자료

손유경, <고통과 동정>

작성 : lsosun / 2011-08-08 00:43
손유경, <고통과 동정>, 역사비평사, 2008. // 한국 근대소설에서 발견한 고통과 동정의 서사! 『고통과 동정』. 1920년대를 중심으로 일제 강점기의 한국 근대소설에서 나타난 고통과 동정의 감정을 세밀히 분석한 문학 비평서이다. 그 중에서도 ‘동정’이란 감정에 도덕 감정과 한국 근대소설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다룬다. 지식인 담론과 소설 영역에 나타난 다양한 이념적, 미학적 특질들이 동정을 중심으로 전개된 양상을 고찰했다. 이 시기의 ‘동정(同情)’은 식민지 조선의 문학에서 공감이나 연민과 다른, 확실하게 구별되는 자기만의 영역을 확보한 채 학술적 글쓰기와 소설 영역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 중에서도 이 용어를 문학적으로 처음 사용한 이광수를 비롯하여 나도향, 김동인, 박영희, 최서희, 김기진, 염상섭, 이효석, 유진오의 작품을 주요하게 분석한다. ‘동정’이란 감정이 식민지 조선 사회에서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근대 자본주의 사회가 낳은 1920년대의 ‘고통들’이 문학적으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서양의 현대 철학과 이론의 방법론을 빌려 구성하면서도 철저하게 문학 사료에서 그 근거를 찾아 저자만의 미학 논리를 완성해 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