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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 1차(2022.01.03.) :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주체는 누구인가?

작성 : 관리자 / 2022-01-09 12:14 (수정일: 2022-01-09 12:15)
2022.01.03. 로뎀인문마을 1차

임인년 새해 인문마을 프로젝트는 로뎀인문마을로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번 로뎀인문마을 프로그램은 광주 지역 마을활동가들의 대담회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의 미래>로 기획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마을을 상상하자는 의미이지만, 무엇보다 마을살이에 참여하고 활동하면서 지지고 볶은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보자는 의미에서 “마을한(汗, 진땀)풀이”라는 제목을 숨기고 있기도 합니다.^^

1월 3일 월요일 첫 모임의 물음은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주체는 누구인가요?”였습니다. 가볍게 워밍업을 하며 현재 마을에서 활동하시는 주민분들이 마을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활동 내용을 서로 소개하고, 마을활동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주도하면서 경험한 자기에 대한 인식, 일반 시민의 인식 그리고 주변과의 관계를 이야기나눴습니다. 대담회에 참여해주신 활동가분들은 주로 아이들을 중심으로 마을공동체에 대한 참여 계기가 생기셨다고 말씀을 주셨는데요, 마을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기르게 되었다는 점이 자못 대단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가치를 독자적인 영역이라 생각되었는데, 오히려 관계망 속에서 개화되고 발화되었다는 관점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마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기 때문에 다양한 갈등과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작게는 가족과 생긴 사소한 다툼도 화해하기가 어려운데, 마을활동, 더 나아가 함께 하는 삶에서 비롯하는 모순과 충돌은 더 많은 경험과 고민 그리고 대화와 신뢰가 축적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1월 10일에 예정된 두 번째 대담회에서는 “도시 안에서 마을공동체에 무엇이 필요할까요?”라는 물음을 던지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마을활동에 대한 주민의 시선, 행정과의 관계, 그리고 필요 조건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나누고자 합니다!^^

다음 주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