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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능 정세현 10주기 기억행사 추진위원회, 범능 정세현 10주기 추모음악회 개최(6/17, 土)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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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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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8 14:13
범능 정세현 10주기 추모음악회 개최
“오월광주, 산 자와 죽은 자 모두를 위로한 목소리”
정세현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의 음악 선사.
“광주출전가”, “꽃아꽃아”의 작곡가로 광주의 민중음악가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던 정세현(범능 스님)의 10주기를 맞아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범능 정세현 10주기 기억행사 추진위원회에서 주최/주관하고 ㈜에프에이모스트와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5·18기념재단이 후원하는 범능 정세현 10주기 추모음악회는 오는 6월 17(토) 오후 6시에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3년 6월 급작스럽게 타계한 정세현(범능스님)의 10주기를 맞이하여 올리는 이번 추모음악회는 종교인으로서의 범능 스님보다는 시대를 함께한 민중음악가로서의 정세현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1985년 정세현이 전남대학교 입학 후 만들었던 전남대 ‘노래패 횃소리’, 제1회 통일노래한마당 출품곡을 불렀던 조선대 ‘노래패 함성’, 1987년 정세현이 함께 만들었으며 1980년대 광주민중항쟁의 진실을 알리는데 앞장섰던 노래운동단체 ‘노래패 친구’, 1990년 국악 가요운동을 펼치고자 만들었던 ‘우리소리연구회’ 등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음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고인을 추모한다.
특히 고규태 시인의 증언으로, 악보는 남아있으나 음원으로 발표하지 않은 노래 ‘열목어 한 마리’와 악보조차 남기지 못하여 알려지지 않았던 노래 ‘아침노을’(1951 거창유아학살 추모가)을 발굴하여 이번 추모음악회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정세현의 친구인 이상호 화백은 고인의 초상화와 음악 이미지 삽화를 그려 헌정하였고 미술인 김병택, 노주일, 이사범, 이준석은 이번 음악회에 기꺼이 본인의 작품 사용을 허락하는 등 많은 선후배 예술인이 고인의 음악 혼을 기리고자 힘을 보탰다.
추모음악회와 유작·추모 음원 제작은 정세현과 함께 활동했던 문화예술계, 대학 선후배들을 비롯해 정세현을 기억하는 200여 명의 추진위원과 추진단체들이 뜻을 모았고, 정세현의 학교 후배가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에프에이모스트와 고인의 모교인 전남대학교의 호남학연구원 그리고 5·18기념재단이 후원으로 힘을 보탰다.
아울러 강기정·유귀숙 광주광역시장 부부, 김광진 부시장, 민형배 국회의원, 김주업 진보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장휘국 전)광주시교육감, 장석웅 전)전라남도 교육감,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 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 등 광주의 정치ㆍ문화계 인사들이 고인을 기억하며 개인 자격으로 추진위원에 참여하였다.
이번 추모음악회는 지난 3월, 정세현의 후배들을 중심으로 범능 정세현 10주기 기억행사 기획단을 꾸려 추진위원 모집, 음악회 구성 및 연출, 음원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기획단에는 (사)오월음악_류의남, 노래패 친구_강숙향, 우리소리연구회_박양희, 전남대학교 노래패 횃소리 모두모임_박종주, 조선대학교 노래패 함성_정영훈, 90년대 거리음악회 당시 광주 정평 간사_홍세현이 참여하고 있다.
* 첨부파일에 브로슈어를 덧붙이오니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