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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 시대 횡단적 보편학으로서 감성인문학: 장소‧매체‧서사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공지사항

감성인문학 제29차 콜로키움

작성 : lsosun / 2013-03-21 10:38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인문학 제29차 콜로키움>을 공지합니다.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인문학연구단(국문과 김신중교수)은 오는 3월 22일(금)에 고려대학교 박헌호 교수님을 모시고 <감성인문학 제29차 콜로키움>을 개최합니다. 감성인문학연구단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 소통 코드로서의 한국 감성 체계 정립” 아젠다[현재 2단계 2차년도]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1. 일시 : 2013년 3월 22일(금) 16:00 2. 장소 : 전남대학교 용지관 5층 508호[호남학연구원 세미나실] 3. 주제 : 분노하는 식민지, 은폐되는 욕망 - 식민지인의 욕망과 좌절에 관한 국가론적 상상 4. 발표 : 박헌호(고려대학교) ◆ 발표 요지 식민지 시기의 소설에서는 ‘국가’에 대한 언급이나 상상이 거의 없다. 식민지였으므로 국가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공식적으로는 일본이 곧 국가였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본은 검열을 통해 국가(일본)를 그리는 것 자체를 엄격하게 통제했다. 국가에 대한 언급이나 형상화가 친일과 관련된 맥락에서 주로 제기되고, 또 비판되는 이유가 이것이다. 최근의 포스트 담론의 공헌으로 이러한 국가(황민화)상상, 국민-되기(민족주의)의 관점들이 지닌 문제들이 지적됐다. 이 글은 직접적으로는 ‘국가’와 관련이 없어 보이는 텍스트들을 대상으로, 일차적으로는 식민지인들의 욕망이 좌절되고 이로 말미암은 분노의 감정들이 어떻게 전환되는지를 추적했다. 분노가 정의감에 기반한 복수심 혹은 그릇된 현실을 바로잡으려는 욕구와 관련이 깊다고 할 때, 개인적 분노가 공공화 되는 양상 속에서 흐릿하게나마 국가에 대한 상상력의 원초적 지점들을 재구성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이는 개인의 감성에 기반한 ‘분노’가 사회구성의 역동적인 힘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추적해볼 수 있는 하나의 시도로써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이다. ◆ 발표자 프로필 현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인문한국 교수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한국 근대소설사, 문학사, 양식사 전공 저서 『식민지 근대성과 소설의 양식』(2004) 『한국인의 애독작품-향토적 서정소설의 미학』(2001) 『이태준과 한국 근대소설의 성격』(1999) 연락처: 062-530-2710[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행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