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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 시대 횡단적 보편학으로서 감성인문학: 장소‧매체‧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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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자료

감성총서 28-인문학으로 보는 사회적 감성

작성 : 관리자 / 2023-09-07 14:36 (수정일: 2023-09-07 14:36)

최혜경, <<인문학으로 보는 사회적 감성>>,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2020.


이 책은 개인의 내적 의식구조를 운용하는 감성 체계를 우리가 자신의 삶-주체로 살아가기 위해 자각해야 할 우선적 조건으로 생각한 시선에서 보는 일종의 파노라마이다. 그 전경은 특히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이 자신의 사적 감성의 장을 타자의 그것과 접속하며 끊임없이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감성을 구성해내고 가시화하는 각종 양상에 대한 접안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우리의 신체 안과 바깥을 넘나들며 환경 속의 자신을 특정한 의식적 좌표에 위치시키는 사회적 감성의 정체에 한 겹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크고 작은 우리 사회에서 집단적 감성이 각 개인을 어떻게 유기적 통일체로 맞대 이으며 문화와 제도를 변해왔는지, 이른바 사회적 감성의 동역학을 가늠하고 구체화하려는 수많은 독자를 호명하고자 한다. 그 취지는 자신의 신체와 감성이 자리한 각 위치에서 그 거점을 접합하고 횡단하는 새 시대 네트워킹의 방법적 원리를 함께 모색하는 것, 그리고 각 개인의 의식구조와 의미 표상을 그 집단적 상호순환의 장에서 공유하고 변용하여 결국 실체화된 환경 속에 자신을 재-위치시키기 위한 실천적 선례의 논의를 폭넓게 공유하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