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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 시대 횡단적 보편학으로서 감성인문학: 장소‧매체‧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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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자료

니클라스 루만 저, 정성훈 외 역, <열정으로서의 사랑: 친밀성의 코드화>

작성 : lsosun / 2014-05-20 20:53
니클라스 루만 저, 정성훈 외 역, <열정으로서의 사랑: 친밀성의 코드화>, 새물결, 2009. // 제목만 보면 소설책이나 연애지침서 같은 <열정으로서의 사랑>은 왜 사랑이 시대마다 다른 의미를 갖게 되는지, 왜 사랑을 감정이 아니라 소통의 상징적 코드로 다루어야 하는지 등을 밝히고 있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신을 비롯한 이상적인 대상에 대한 사랑과는 다른 둘만의 연애가 왜 철저하게 현대적인 사건인지 그리고 이런 식의 연애가 지금 어떤 난관에 처해 있는지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책인 동시에 ‘현대성’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루만은 현대 사회를 익명성이 지배하는 대중사회로만 간주하는 관행에 맞서 현대 사회에서는 ‘친밀관계’ 또한 내밀하게 강화되어 왔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것이 자아정체성 형성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고찰한다. 즉 ‘열정으로서의 사랑’은 현대적 개인이 형성되어온 계몽주의적 길이 아니라 낭만주의적 길을 탐사하는 책으로도 볼 수 있다. [알라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