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문학센터
[로뎀] 후기(2019.12.06.) : 공감우체통
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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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6 22:52
(수정일: 2020-11-16 22:55)
안녕하세요, 인문마을 주민 여러분~ 오늘은 마지막 모임 이후 오랫만에 로뎀마을에 놀러갔답니다.^^ 로뎀마을 선생님들께서는 예전부터 고민상담 편지를 읽고 손편지로 답하는 활동을 해 오신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오가는 대화에서 플랫폼을 축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조금씩 스며들어 파장을 일으키는 나비효과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모임을 처음 만들게 된 동기 그리고 모임을 함께 하고 계속 하는 마음을 이야기하고 귀기울여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감우체통에 넣어진 한 편지에 답하기 위해 다른 선생님들과 대화하며 서로의 생각을 넓히게 되었다는 말씀들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얼굴 없는 편지 주인의 고민에 선생님들이 공감하며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고, 답장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선생님들끼리 또 서로를 깊이 있게 알게 되고, 자기를 되돌아보며 다른 누군가의 마음 또한 돌보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저 또한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나와 너와 우리에게 조금씩 일렁이는 조그만 설렘을 그려보게 된 오늘 모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