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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시대, 횡단적 보편학으로서의 감성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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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자료

감성총서 19-중국의 근대와 근대성: 감성인문학적 성찰

작성 : 관리자 / 2018-07-17 09:59


김창규, <중국의 근대와 근대성-감성인문학적 성찰>,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2018.

책에서 필자가 핵심적 개념으로 사용한 ‘近代’ 혹 ‘近代的’이라는 단어는 ‘가까운 시대’라는 의미로, 지금의 시점에서 볼 때 인접해 있는 시간의 토막도 아니고, 꼭 當代(contemporary)를 가리키는 것도 아니다. 물론 사전적 의미가 그러한 뜻을 내포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핵심은 19세기 중반 이래 우리의 현재라는 ‘역사적 지금’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사용하는 ‘근대’는 엄밀한 시대구분법에 따른 역사적 근대라기보다는 19세기 중반부터 오늘까지를 포괄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그동안 발표한 논문을 묶은 것이다. 1부에서는 낯선 서구와 조우한 중국(인)의 서양 근대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양계초의 근대기획, 인권개념과 연애의 수용을 통해 그것이 ‘중국적’이었음을 살폈다. 2부에서는 오랜 문명을 간직한 중국이 관료제, 문학, 유교 등 전통을 처리하는 방식이 파괴를 통한 ‘새로운 창조’였음을 짚어보았다. 3부에서는 탈근대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제로써 중국의 근대성과 그 이론들을 ‘성찰적’으로 검토해 보았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서 ?중국의 근대와 근대성?이라는 제목으로 앞의 논의들을 정리했다.
솔직히 말해 이 책은 개념이나 내용 그리고 기술 방식에 있어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다기한 중국의 근대성들을 선택적으로 살폈으며 이마저도 촘촘하게 들여다보지 못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몇 편의 논문들을 엮다 보니 구성과 논지에 있어서 일관성이 떨어지며, 기존의 개념이나 이론 등을 포함한 내용이 중복적으로 인용되거나 언급되는 부분도 적지 않다. 또 새로운 자료보다는 이왕의 연구 성과를 활용한 점, 사료나 역사서 이외의 개념서나 담론에 의존한 점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